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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조기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 족 ( FIRE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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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은 누구인가?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부터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며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는데, 이들은 ‘조기 퇴사’를 목표로 수입의 70〜80%를 넘는 액수를 저축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실천한다.



파이어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 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가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자라 온 밀레니얼 세대의 불안감과 회의감, 높은 청년 실업률, 업무 불만족도 등이 원인으로 현재 미국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선 조기 은퇴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평균 연봉 9만 6,678달러(한화 약 1억 1000만 원)를 버는 변호사 실비아 홀은 11평짜리 소형 아파트에 살며 한 달 식비로 75달러(한화 약 8만 4000원)를 지출하는 절약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입의 70% 이상을 저축하며 극도의 자린고비 생활을 강행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생활비를 악착같이 아끼기 위해 먹거리를 스스로 재배하는가 하면 내 집 마련보단 작은 전셋집에 살면서 오래된 차를 탄다. 유통기한 직전의 떨이 식품을 할인가로 구매해 식료품 비용을 줄이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며 각종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쓰는 식이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필수 요건은 노후자금과 근검절약이다. 은퇴 후엔 확실한 수입원이 없다보니 매우 체계적인 계획이 요구된다. 계획에는 현재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발생하는 비용까지 충분히 계산해야 한다. 미국 파이어족들의 평균 노후자금 목표 금액은 약 11억 원~22억 원 정도이다. 이 돈을 활용해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해 얻은 연 5~6% 수익금을 노후 생활비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들은 젊은 시절부터 경제공부 및 금융시장 동향에 관심이 많다.



20여 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재무관리사로 일하던 윌리엄 벤젠이 내놓은 '4% 법칙'은 파이어족들이 은퇴를 계산하는 노후 자산 관리 법칙이다. 4%의 법칙은 은퇴자금을 약 5억 원으로 가정하면 4% 인출 시 월 267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은퇴자산을 주식과 채권에 절반씩 투자하고 은퇴후 물가상승을 반영해 매년 자산의 4%씩을 인출하면 노후자산을 최소 33년(평균 5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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